PSA 수치가 높다고 들었을 때 확인할 순서
대부분은 암이 아닙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PSA 가 붉게 표시되어 있으면 누구나 놀랍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PSA 가 기준치를 넘는 분 중 실제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일부입니다.
PSA(전립선특이항원)는 암세포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상 전립선 조직도 만드는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전립선에 무슨 일이 생기면 올라갑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입니다.
① 검사 당시 상황을 되짚어 봅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수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갔을 수 있습니다.
- 검사 2~3일 이내에 사정이 있었다
- 검사 전에 자전거를 오래 탔다
- 당시 소변볼 때 따갑거나 회음부가 불편했다
- 최근 직장수지검사, 방광내시경, 소변줄 삽입을 받았다
해당한다면 몇 주 뒤 조건을 맞춰 재검하는 것만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②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합니다
🔴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을 드시고 계셨다면 PSA 가 약 절반으로 낮게 나옵니다. 지금 수치가 이미 낮춰진 값일 수 있어 해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어느 병원에서 검사받으시든 복용 사실을 반드시 알리십시오.
③ 이전 기록을 모읍니다
PSA 는 한 번의 값보다 변화가 중요합니다.
- 수년간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 전립선 크기에 따른 값일 가능성을 먼저 봅니다
- 짧은 기간에 뚜렷하게 올랐다면 → 더 적극적으로 확인합니다
작년, 재작년 건강검진 결과가 있으면 챙겨 오십시오.
④ 전립선 크기를 잽니다
초음파로 용적을 재서 PSA 밀도를 계산합니다. 전립선이 크면 PSA 가 높은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크기를 감안해 보는 것입니다.
같은 PSA 5 라도 전립선이 80cc 인 분과 25cc 인 분은 의미가 다릅니다. 이 단계에서 "전립선이 커서 올라간 것이었구나" 하고 정리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⑤ 필요하면 MRI, 그 다음 조직검사
위 단계로 설명되지 않거나 밀도가 높다면 MRI 로 의심 부위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심 부위가 없으면 조직검사를 피하거나 미룰 수 있고, 있으면 그 부위를 겨냥해 검사할 수 있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초기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 유무는 판단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버지나 형제에게 전립선암이 있었다면 더 이른 시점부터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원하실 때 이전 검진 결과와 복용 중인 약 목록을 가져오시면 첫 진료에서 상당 부분이 정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PSA가 높으면 암인가요?
바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몇 살부터 검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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