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기침할 때와 급할 때는 다른 병입니다
같은 이름, 다른 병
기침할 때 새는 것도, 화장실에 가다가 새는 것도 모두 '요실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둘은 원인이 다르고 치료도 거의 반대입니다. 구분하지 않고 치료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복압성 — 받쳐 주는 힘의 문제
기침, 재채기, 웃음, 무거운 것을 들 때처럼 배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새는 유형입니다.
평소 요도는 닫혀 있다가 소변을 볼 때 열립니다. 이 닫힘을 유지하려면 요도를 아래에서 받쳐 주는 구조가 튼튼해야 합니다. 출산, 노화, 폐경, 비만, 만성 기침으로 이 받침이 약해지면 갑자기 배 안의 압력이 올라갈 때 소변이 밀려 나옵니다.
새는 양이 대개 적고, 갑자기 마려운 느낌 없이 압력이 걸리는 순간에만 샙니다.
절박성 — 방광이 예민한 문제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마려워지고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새는 유형입니다.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지 않았는데도 방광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해 버리는 것이 원인입니다.
새는 양이 많을 수 있고, 물 흐르는 소리나 찬물에 손을 댈 때, 현관 앞에 도착했을 때처럼 특정 상황에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혼합형이 가장 흔합니다
둘 다 있는 경우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를 기준으로 먼저 다룰 것을 정합니다.
구분은 어렵지 않습니다
- 배뇨일지 — 2~3일 동안 소변 본 시각과 양, 마신 물, 샌 상황을 기록합니다. 샌 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가 유형을 알려 줍니다
- 소변검사 — 염증을 먼저 배제합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잔뇨량 측정 — 아랫배에 초음파를 대는 것으로 몇 초면 끝나고 통증이 없습니다
치료는 유형에 따라 갈립니다
복압성 은 받쳐 주는 근육을 강화하는 골반저근 운동이 기본입니다. 다만 배나 엉덩이가 아니라 소변을 참을 때 쓰는 근육을 정확히 조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도가 심하면 수술을 검토합니다.
절박성 은 방광 훈련과 생활 조정이 먼저이고, 부족하면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줄이는 약을 씁니다.
🔴 절박성에 쓰는 약은 방광이 짜내는 힘도 함께 줄일 수 있어, 잔뇨가 많은 상태에서 쓰면 소변이 더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잔뇨량 확인이 먼저입니다.
참고 지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요실금은 나이 들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진료를 미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외출을 피하게 되고 활동 범위가 줄어드는 분들이 계십니다.
유형을 구분하면 대부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증상이고, 검사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배뇨 문제도 비뇨의학과 진료 영역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제 요실금이 어느 유형인지 어떻게 아나요?
산부인과로 가야 하나요?
골반저근 운동만으로 좋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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